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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 렉서스 회장, “전기차는 아직 시기상조”..그의 발언 배경은?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7.19 18:18

수정 : 2018.07.19 18:18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렉서스 브랜드가 전기차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렉서스는 전기차가 대중화되기까진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사와 요시히로(Sawa Yoshihiro) 렉서스 회장은 최근 “전기차가 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긴 아직 이른 단계”라며 “환경적인 영향도 아직 완전히 이해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렉서스는 현재 전기차, 수소차 등 모든 종류의 파워트레인에 대해 연구 및 개발을 진행중이지만, 소비자 반응과 시장 상황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사와 회장은 “렉서스의 브랜드 철학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렉서스는 모든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전기차는 매우 필요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어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수 전기차는 현재까지 긴 충전시간이 필요하고 배터리는 환경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 등 시기가 다가오면 우리는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는 매우 복잡한 문제이고 나는 비교적 ‘정직하게’ 미래에 대해 고민하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사와 회장은 이와 같은 견해를 바탕으로, 단지 전기차만이 최고의 솔루션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고 전기차에만 집중하는 것은 모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답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 2016년 수소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하던 브랜드 전략을 수정하고 전기차 시장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다. 토요타는 오는 2021년 전고체전지를 탑재한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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