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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민들레 타이어 연구로 독일 뮌스터대 트랜스퍼상 수상

더드라이브 수민신 기자

입력 : 2018.07.18 00:11

콘티넨탈이 독일 뮌스터대학교의 디르크 프뤼퍼 교수와 함께 수행한 타락사고무 연구로 뮌스터대학교 트랜스퍼상을 수상했다.

과학자들은 뮌스터대학교의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민들레가 산업 측면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의 대량 생산에 필요한 기간을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 민들레 뿌리의 유액은 다양한 고무 제품의 주원료로 쓰이는 고분자 고무 성분인 긴 사슬 모양의 고무 분자를 함유하는 특별한 성분을 지녔다. 과거에 이를 활용하려는 여러 노력이 실패했지만 최근 콘티넨탈이 화물차 및 승용차용 타이어 시제품 생산에 민들레 고무를 활용, 테스트 결과 도로 주행에 있어 모든 측면의 적합성을 입증했다.

뮌스터대학교 트랜스퍼상의 상금 1만 유로(한화 약 1,300만원)는 민들레 고무 연구를 위한 최초의 민들레 식물을 재배한 뮌스터대학교 식물원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올해 말 독일 메클렌부르크-베스트 포메라니아 주 앙클람에 타락사고무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르면 5년 내에 민들레 타이어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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