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피닌파리나, 전기차 4종 출시 계획..첫 전기차는 ‘하이퍼카’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7.16 11:49

수정 : 2018.07.16 11:49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피닌파리나가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16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어서러티(Motor Authority)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회사 피닌파리나는 첫 선을 보일 전기차 'PF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 오는 2020년부터 4종의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피닌파리나는 이와 함께 PF0가 최고시속 250마일(약 403km/h)을 넘어서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고속도가 400km/h를 넘어선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부가티 시론 등과 경쟁할 수 있는 하이퍼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PF0는 이 밖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에 단 2초 미만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약 480km 수준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 상으로 드러나는 PF0는 일체형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특히, 헤드램프의 형상은 피닌파리나가 지난 2015년 공개한 바 있는 페라리 세르지오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다.

피닌파리나는 PF0에 마힌드라가 포뮬러 E 전기 레이싱 카 챔피언십 참가 등을 통해 쌓은 전기차 기술력을 결합, 럭셔리 전기차를 디자인하고 생산할 예정이다.

PF0 이후 선보일 두 번째 전기차는 크로스오버 형태를 갖출 전망이다. 특히, 이 모델은 패러데이 퓨쳐, 루시드 에어 등과 같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게 피닌파리나 측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 선보일 크로스오버 모델은 대량 생산이 염두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그간 피닌파리나는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디자인 컨설팅 및 한정 생산을 해온 바 있으나, 대량 생산 경험은 전무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피닌파리나가 내놓을 전기차는 마힌드라의 전기차 플랫폼과 배터리팩을 활용, 차체의 외관 디자인과 실내를 바꾸는 형태를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피닌파리나는 테슬라와는 달리 자동차 업계에서 오랜 협업을 이어온 만큼, 이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모기업인 마힌드라가 피닌파리나의 역량을 활용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할 지도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