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쟁차가 없다!”..절대 강자로 떠오른 전기차 ‘볼트 EV’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입력 : 2018.07.16 14:58

수정 : 2018.07.16 14:58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EV가 국내 전기차 시장의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국내 전기차 중 가장 많은 등록 대수를 기록하면서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볼트EV 6월 판매대수는 1673대를 기록했다. 판매량이 무려 4000% 넘게 늘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까지 현대차가 가장 앞섰다. 하지만 아이오닉EV가 올해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볼트EV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실제로 지난달 아이오닉 EV 판매량은 487대로 5월 판매량(577대) 대비 18.5% 줄었다.

코나EV가 등장한 탓이다. 지난 5월 196대 판매에 그쳤던 코나EV는 6월달 판매량(1047대)이 4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아이오닉EV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고객을 빼앗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이 기간 볼트EV는 현대차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기아차가 판매 중인 전기차도 기대에 못 미쳤다. 쏘울EV는 311대가 팔렸고, 레이EV는 0대가 팔렸다. 또 다른 전기차인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142대, 준중형세단 SM3 ZE는 57대가 같은 기간 팔렸다.

이로써 볼트EV는 경쟁자를 큰 폭으로 따돌리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석권했다. 한국GM은 볼트EV가 인기를 끌자 한국 도입 물량을 작년보다 대폭 확대했다. 연초 계약 시작 3시간 만에 도입물량이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볼트EV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2만6004대가 팔린 인기 차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볼트EV는 상반기(1~6월)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40% 증가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볼트EV의 뛰어난 제품력은 판매 실적을 통해 입증했다”고 말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