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7.10 00:54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자동차의 본고장이라 할 독일에서 새로운 판매 기록을 세웠다.
10일 독일자동차공업협회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6월 독일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한 9만 275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5만 8982대, 기아차는 3만 3770대를 각각 팔았다.
이는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이다. 독일 수입차 시장에서는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체코 완성차업체 스코다(10만 6천802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올해 상반기 독일의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183만여 대로 지난해보다 3% 정도 증가하는 것에 그친 반면 현대·기아차는 같은 기간 3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판매량이 10.9% 증가했는데, 이런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 독일에서 5만 대 이상 판매한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스페인 세아트(1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성장세가 계속될 경우 연간 판매량은 18만 대를 훌쩍 넘어서며 지난해의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독일에서 ‘투싼’과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오닉’, ‘니로’ 등이 투입되면서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신수민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성장세가 계속될 경우 연간 판매량은 18만 대를 훌쩍 넘어서며 지난해의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독일에서 ‘투싼’과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오닉’, ‘니로’ 등이 투입되면서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신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