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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차로 불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없어서 못판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8.07.06 15:06

수정 : 2018.07.06 15:06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차로 불리는 캐딜락의 초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가 국내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6일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김영식 GM코리아 대표는 “에스컬레이드는 초대형 프레스티지 SUV인 만큼 공급 물량이 제한적이다”며 “현재 국내에 공급된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에 따라 “에스컬레이드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 캐딜락 본사 측과 긴밀한 검토를 하고 있는 상태”라며 “지금으로서는 7,8월에 소비자 계약을 받은 뒤 오는 9월부터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기량 6162cc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에스컬레이드(Escalade)는 지난 6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총 22대, 올해들어 6월까지는 총 115대가 판매됐다. 월 평균 19대 정도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공급 물량이 월 평균 20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수입되는대로 전량 소진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4세대에 속하는 에스컬레이드는 대담하면서도 강인한 디자인 감각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다.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426마력(5600rpm), 최대토크 62.2kg.m(4100rpm)의 강력한 엔진 파워도 매력을 더한다.

정속 주행 시 여덟 개의 실린더 중 네 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ctive Fuel Management)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연료 효율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린 것도 특징이다.

초당 1000회에 걸쳐 노면 상태를 감지하고 반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각 휠의 댐핑력을 제어하며 SUV 특유의 투박한 반응을 억제하고 고급스러운 주행 퍼포먼스를 갖췄다는 평가다.

에스컬레이드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전방 충돌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햅틱 시트 등이 포함된 드라이버 어웨니스 패키지와 차체 내부에 전략적으로 배치한 7개의 에어백을 통해 안전성을 높인다. 1열 센터 에어백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로 펼쳐지도록 설계돼 측면 충돌 시 차량 내부의 2차 충격으로 인한 상해를 방지한다.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직관적이면서 사용자 친화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정교하게 구성된 12인치 풀-컬러 그래픽 클러스터는 주행 조건이나 운전자 선호, 분위기에 따라 4가지의 테마를 제공하며, 차량 속도와 오디오 정보 및 안전 경고를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여기에 센터페시아에는 동작 인식 기술과 터치 컨트롤 시스템이 추가된 8인치 풀-컬러 터치스크린이 적용됐는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다양한 IT 기기와 호환된다.

첨단 서라운드 스테이지 기능과 노이즈 캔슬레이션이 포함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실내 곳곳에 배치된 16개의 스피커를 통해 생생한 음질을 전달한다.

에스컬레이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차체 색상이나 옵션에 따라 1억2980만~1억3250만원 수준이다.

한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작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경호차량으로 사용돼 관심을 모았다. 대통령 경호차는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명으로 GM코리아의 공식 출고 차량이 아닌 별도의 수입 절차를 거쳐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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