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6.29 12:01
수정 : 2018.06.29 12:01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맥라렌이 28일(현지시각) 새로운 롱테일 모델이자 가장 강력한 스포츠 시리즈로 등극한 신형 600LT를 공개했다.

맥라렌 롱테일 모델들은 '긴 꼬리'라는 말처럼 기본형 모델보다 74mm 더 긴 전장을 지닌다. 물론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롱테일이 기본형 차량에서 볼 수 없던 하드코어한 업그레이드와 성능으로 무장했다는 점이다. 다섯 번째 롱테일 모델로 선정된 600LT의 보디워크는 탄소섬유로 둘러쌓였으며, 공격적으로 튀어나온 프론트 스플리터와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늘어난 리어 디퓨져와 커다란 고정식 윙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맥라렌에 따르면 600LT는 570S를 기반으로 했으나 1/4에 이르는 파츠들이 모두 새로 개발되었으며, 2015년 출시된 675LT보다도 가벼운 무게와 늘어난 출력, 그리고 최적화된 성능을 지녔다고 한다.

차량 내부에는 P1 모델과 동일한 탄소섬유 레이싱 시트가 알칸타라 가죽과 함께 적용되었으며, 이는 보다 경량화된 세나(Senna)에 장착된 시트로도 교체가 가능하다. '경량화의 대명사'로 불리는 맥라렌은 이번 600LT 모델 또한 다량의 탄소섬유와 노하우로 기본형 570S보다 96kg 더 가벼운 1,247kg의 무게로 탄생시켰다.

차량 동력원으로는 3.8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탑재되어 최대 600마력에 63.3kg.m 토크를 발휘한다. 가벼운 무게와 고성능 출력을 계산해보면 600LT는 1,000kg당 약 48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뜨거운 연소열은 새로운 배기시스템으로 냉각되며, 차량 변속기에는 7단 듀얼클러치 기어박스가 맞물리며, 0-100km/h까지 차량 가속은 3초대를 기록한다.

600LT의 섀시 기술은 맥라렌 수퍼시리즈 모델인 720S의 영향을 받았다. 720S와 동일한 포지드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 더욱 견고한 엔진 마운트와 피렐리 트로페오 R 타이어를 이식한 600LT는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다이내믹을 선보일 예정이다.

맥라렌은 600LT가 정확히 몇 대 한정생산되는지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500대만 생산된 675LT 쿠페처럼 한정수량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의 판매가격은 18만 5천 5백 파운드(한화기준 약 2억 7천 2백만원) 부터이며, 세나 스펙 업그레이드 옵션에 따라 가격은 더욱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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