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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인증 중고차, 3년 새 판매 비중 2배 이상 증가  

더드라이브 수민신 기자

입력 : 2018.06.22 01:05

국내 최대 자동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이 수입차 브랜드 인증 매물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새 판매 비중이 최대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에 등록된 수입차 중 16개 브랜드의 인증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데이터를 토대로 파악한 결과다. 브랜드 인증 차량이란 각 수입차 브랜드가 직접 자사의 모델을 매입해 검사 및 점검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다시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등록된 각 브랜드의 인증 차량을 파악해본 결과, SK엔카닷컴에 등록된 전체 매물 대비 인증 차량의 판매 비중이 3년 새 평균 3.4%(1,654대)에서 7.6%(8,576대)으로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랜드로버의 경우 2015년 약 3%(40대)에서 올해 21.6%(787대)까지 7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과 점유율을 나타냈다.

또한 수입차 인기 브랜드인 이른바 독일 3사(벤츠,BMW.아우디)의 브랜드 인증 차량 비중도 평균 2.6%에서 8.3%까지 늘어나 인증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했음을 나타냈다. 반면 인피니티는 전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인증 차량 판매 비중이 약 1.7%(2017년)에서 0.9%(2018년)로 감소했다.

이 밖에도 브랜드 인증 차량의 평균 판매 기간(2018년 기준)을 분석한 결과 볼보 브랜드 인증 차량이 SK엔카닷컴 전체 매물(41.7일) 대비 21.9일 빠른 19.8일로 나타나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그밖에 아우디, 폭스바겐, 미니 등의 인증 차량도 최소 10일 이상 빨리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SK엔카닷컴은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수입차 브랜드 공식 인증 차량을 한곳에 모아놓은 브랜드 인증차량 몰을 개설했다. 이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글로벌 주요 16개 브랜드의 인증 차량들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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