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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준대형 SUV 블레이저 14년만에 부활..올드 보이의 ‘귀환’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6.21 15:22

수정 : 2018.06.21 15:22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쉐보레의 준대형 SUV ‘블레이저’가 부활한다. 지난 2005년 단종 된 지 14년여 만이다.

쉐보레는 21일(현지 시각)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블레이저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는 정장 외투를 걸친 남성의 모습을 나타낸 모습인데. 차량의 렌더링이나 부분 외관, 실루엣을 담은 전통적 티저와는 차이를 보여서 주목된다.

블레이저는 GM이 개발중에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준대형 SUV로, 캐딜락 XT5, GMC 아카디아에 적용된 바 있는 아키텍쳐와 파워트레인의 적용 가능성이 점쳐진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중인 캐딜락 XT5의 경우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블레이저는 중형 SUV ‘이쿼녹스’와 대형 SUV ‘트레버스’ 사이에 위치하게 되며, 이에 따라 쉐보레는 ‘트랙스-이쿼녹스-블레이저-트레버스-타호-서버번’에 이르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아직 글로벌 출시가 되지 않은 모델이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출시 가능성 여부도 주목된다. 한국지엠은 최근 부산모터쇼를 통해 트레버스, 콜로라도 등의 SUV와 픽업트럭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는데다, 향후 15개 이상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직 미국 내에서도 출시되지 않은 모델에 대해 언급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시장성이 충분하다면 검토는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블레이저가 내년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하는 ‘2019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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