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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공동 개최

더드라이브 수민신 기자

입력 : 2018.06.21 00:00


현대·기아차가 20일(수) 롤링 힐스(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에서 열릴 예정인 ‘2019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의 공동개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차를 제작해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로, 지난 1995년 자동차 기술 全 분야의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미래자동차 기술 공모전으로 시작해 2010년부터 자율주행차 기술 공모 대회로 입지를 다져왔다.

대회 공동 개최는 자율주행차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자동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업과 정부의 협업 차원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이번 ‘2019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K-City에서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K-City는 자동차전용도로, 도심부도로,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 등 다양한 도시환경이 재현된 것은 물론 V2X(Vehicle to Everything)통신과 같은 첨단설비가 갖춰져 있어, 실제와 같은 조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참가팀은 이번 달부터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i30 1.4T 스타일트림 1대 ▲제작지원금 7,000만 원 등을 활용해 차량 제작에 돌입했으며, 9월 중 중간 점검을 갖고 올해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연습주행을 한 뒤 내년 7월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K-City에서 열리는 본선대회는 V2X 통신을 활용한 ▲보행자 인식 ▲가상 신호등 통과 ▲비상차 차선 양보 등 10여 개의 도로주행시험으로 구성되고, 참가자들은 각 코스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평가받게 된다

총상금은 2억 원 규모로, 본선대회 이후 ▲1등 팀 상금 5,000만 원, 해외 견학(미국) ▲2등 팀 상금 3,000만 원, 해외 견학(일본) ▲3등 팀 상금 1,000만 원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와 협업 ▲미국 실리콘밸리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 출범 ▲미국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 ACM(American Center for Mobility) 투자 등 미래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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