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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포르쉐가 출시할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어떤 차?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6.12 16:10

수정 : 2018.06.12 16:10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포르쉐가 ‘타이칸’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12일 포르쉐와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포르쉐는 이달 초 전기 스포츠카 미션 E의 공식 모델명을 ‘타이칸(Taycan)’으로 확정하고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르쉐 미션 E 콘셉트는 지난 2015년 개최된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이후 2015년 12월 포르쉐는 미션 E 콘셉트의 양산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공식 모델명으로 채택된 타이칸은 ‘활기 넘치는 젊은 말(Lively Young Horse)’을 의미하는데, 포르쉐는 지난 1952년부터 브랜드를 상징하고 있는 포르쉐 크레스트 속 도약하는 말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타이칸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모델로,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 회장은 작년 개최된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미션 E(타이칸)는 현재 마지막 개발 단계에 진입했으며, 포르쉐 파나메라와 911 사이에 포지셔닝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디자인의 경우, 블루메 회장은 양산형 모델이 콘셉트와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이에 따라 타이칸에는 쿼드 LED 헤드램프와 길고 날렵한 후드 등이 적용된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이 채택될 전망이다.

실내에는 고급감을 대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후면부는 콘셉트의 디자인을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미션 E 콘셉트에 대해 “가장 스포티한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타이칸은 포르쉐의 첫 번째 전기차라는 점에서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콘셉트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선보인다. 포르쉐에 따르면, 타이칸은 최고 출력 600마력을 발휘하는 2개의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모터를 장착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3.5초, 200km까지는 12초 미만이 소요된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유럽 NEDC를 기준으로 500km를 기록하며, 15분 충전 시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포르쉐는 “타이칸은 현존하는 전기차 중 전례 없는 지속적인 파워를 보장하며, 어떠한 성능 저하 없이 차량 가속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타이칸은 특수 제작된 800V 충전기를 통해 1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포르쉐는 차고 바닥에 설치된 유도 전류 장치로 무선 충전이 가능한 옵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무선 충전 시스템은 타이칸이 공개된 이후 선보여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의 경우, 블루메 회장은 작년 “미션 E의 가격은 파나메라 엔트리 모델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이에 따라 타이칸은 약 8만5000달러(한화 약 9158만원) 수준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르쉐 타이칸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데뷔가 유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오는 11월 개최되는 2018 LA오토쇼와 내년 초 열리는 2019 제네바모터쇼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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