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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교통사고 내고 보험금 챙긴 조폭 등 22명 검거

입력 : 2018.05.14 10:51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조직폭력배 A(3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2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2년 6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부산 사상구와 강서구 일대에서 모두 7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 4곳으로부터 치료비와 차량 수리비 등의 명목으로 보험금 4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9명은 조직폭력배로, 반복되는 고의 교통사고를 감추기 위해 친구와 선후배를 범행에 끌어들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고기록과 보험금 지급내역, 통신 및 금융 거래내역 등을 정밀분석해 이들의 고의 교통사고를 특정하고, 이들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대상으로 한 보험사기 범행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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