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르노삼성, 클리오 출시하며 르노 브랜드 홍보 나선 까닭은...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4.26 15:56

수정 : 2018.04.26 15:56

르노삼성이 르노 브랜드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5월 중 선보일 해치백 ‘클리오’에 적용된 르노 엠블럼 때문이다.

2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클리오는 르노삼성 엠블럼이 아닌, 르노의 엠블럼이 적용된 형태로 수입 판매된다. 르노삼성은 클리오의 출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별도의 홈페이지 및 르노의 한국 공식 페이스북 계정도 함께 개설했다.

별도의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마련한 점은 르노삼성이 르노 브랜드로의 독립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르노삼성은 최근 임직원의 명함 디자인을 변경한데다, 르노의 상징색인 노란색 위주의 전시장 리모델링 사업 등을 단행한 바 있다.

여기에 삼성그룹과의 브랜드 사용 만료 기간이 오는 2020년 도래한다는 점도 설득력을 더한다. 삼성은 르노삼성 경영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지만, 삼성은 브랜드 이용료를 명분으로 르노삼성의 국내 매출 0.8%를 지급받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SNS 계정을 만든 건 새 제품 홍보를 위함”이라며 “클리오 출시 이후의 (브랜드 전환)플랜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부산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차량들은 르노삼성 브랜드로 지속적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5월 중 공식 출시를 앞둔 클리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베스트 셀링 해치백으로, 유럽 시장에서는 현대차 i20, 푸조 208, 폭스바겐 폴로 등과 경쟁하고 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