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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디젤차 안 팔려 영국 공장 수백명 정리해고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8.04.24 06:52

닛산 선덜랜드 공장 근로자들
닛산 선덜랜드 공장 근로자들
디젤차 수요 감소 여파가 근로자들의 해고로 이어지고 있다.

닛산은 유럽 내 디젤차 수요 감소 영향으로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서 수백명 규모의 근로자를 정리해고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선덜랜드 공장에서 SUV 캐시카우와 소형 SUV 주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가량 줄었다. 이는 유럽 내 디젤차 평균 감소폭인 12%보다 높은 수치다.

닛산 캐시카이
닛산 캐시카이
이에 따라 닛산은 파워트레인 공급을 비롯해 전체적인 생산량을 단기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며, 여기에 맞춰 근로자 수를 조정한다.

닛산 관계자는 “이번 정리해고 계획이 브렉시트 때문에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차기 세대의 주크와 캐시카이, X-트레일(Trail) 출시가 준비되면 생산량을 다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도 디젤의 수요 감소와 브렉시트 여파 등으로 영국 솔리헐(Solihull) 공장에서 근로자 1000명 규모의 정리해고 및 생산량 축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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