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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카이엔 등 디젤차 인증 문제..시간 걸려도 정확히 할 것”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4.19 15:40

수정 : 2018.04.19 15:40

포르쉐가 디젤차 판매 재개 시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하고 꼼꼼한 인증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 주된 골자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718 GTS 출시회에서 마칸 디젤 등의 시장 복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정부와의 적극 협조를 통해 당면한 과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마칸 디젤 등에 발생한 문제는 자발적 공표를 통해 환경부와 긴밀히 협조해왔다”며 “아직 구체적인 재개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직면해있는 숙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쉐는 지난 2016년 마칸 디젤, 카이엔 등을 환경부에 인증서류 오류를 자발적으로 신고, 인증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간 두 모델은 포르쉐의 국내 주력 차종으로 꼽혀왔으나,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다.

키르쉬 대표는 “(문제가 된 엔진들은) 비록 아우디에서 공급받고 있지만 우리의 책임이라는 데에 동의한다”며 “확실하고 정확한 확인 탓에 시간이 걸릴 뿐 디젤 판매는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마칸 및 카이엔 디젤은 올해 중 출시가 불투명할 것으로 분석된다. 키르쉬 대표는 올해 중 신형 카이엔,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투입 계획만을 밝힌데다, 디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파나메라 하이브리드는 오는 하반기, 신형 카이엔은 오는 12월 경 투입할 계획”이라며 “파나메라 하이브리드의 경우 미세먼지 문제로 대표되는 환경 이슈 탓에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718 GTS는 박스터 GTS, 카이맨 GTS 등 두 종류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1억1290만원, 1억82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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