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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디자인 시그니쳐로 자리잡을..‘쿼드램프’의 특징은?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4.13 14:26

수정 : 2018.04.13 14:26

제네시스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이 주목받고 있다. 향후 출시될 모든 제네시스 라인업이 이와 같은 형태를 갖출 것이기 때문이다.

13일 제네시스 브랜드에 따르면, 지난 ‘2018 뉴욕오토쇼’에서 공개된 에센시아의 헤드램프 형상은 향후 모든 제네시스 라인업에 디자인 시그니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쿼드램프’로 명명된 제네시스의 헤드램프 디자인은 슬림하게 세팅된 가로형 헤드램프 네 개가 배치된 형상으로, 이는 제네시스 GV80를 통해 최초로 선보여진 바 있다.

이상엽 제네시스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최근 “헤드램프의 시그니쳐는 차를 멀리서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포인트”라며 “그런 의미에서 GV80에 적용된 쿼드램프 디자인은 특별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는 디자인 뿐만이 아닌, 기술적 측면에서도 특별하다. 충분한 빛을 발산하면서도 헤드램프를 최대한 얇게 세팅하려면 조명 기술적 측면이 특별히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

여기에 방패를 형상화 한 다이아몬드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 또한 제네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 디자인의 전면부는 네 개의 쿼드램프, 방패형태의 크레스트 그릴의 조화로 제네시스의 ‘윙 배지’를 형상화 할 계획이다.

실제로 제네시스는 이와 같은 디자인 방향성을 점차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지난 해 출시된 G70는 헤드램프에 내장된 LED 주간주행등 형상을 네 개의 쿼드램프 모양으로 형상화 했으며,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도 쿼드램프 형상이 관찰되고 있다.

그러나 일관된 디자인은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제네시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은 최근 “제네시스의 디자인은 체스판의 말과 같은 디자인 성격을 지닐 것”이라며 “같은 디자인의 크기만 다른 차를 만들 생각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기 때문.

한편,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EQ900은 오는 연말 중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에센시아 콘셉트의 양산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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