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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전도…차선 변경하던 승용차와 부딪쳐 발생

입력 : 2018.04.05 19:58

처참하게 부서진 울산 시내버스
처참하게 부서진 울산 시내버스
5일 오전 울산시 북구 아산로에서 시내버스가 도로변 공장 담벼락을 들이받고 넘어진 사고가 차선을 변경하던 승용차에 부딪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수사 중인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께 아산로 2차선을 달리던 윤모(23)씨의 K5 차량이 차선 변경 도중 3차선에서 주행 중인 시내버스의 옆면과 부딪쳤다.

K5 차량의 뒷부분과 부딪힌 시내버스는 도로변 공장 담벼락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차량 블랙박스와 인근 CCTV 분석 결과 윤씨가 차선 변경 도중 시내버스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윤씨를 차선변경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탑승객 등 총 43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다. 버스 운전자 양모(50)씨 등 32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인근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시티병원, 울산병원, 동강병원, 동천동강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파편이 튀면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안에 주차돼 있던 신차 5대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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