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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V8엔진 탑재한 신형 르반떼 트로페오 공개..582마력 파워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03.30 15:57

수정 : 2018.03.30 15:57

마세라티가 28일(현지시각) '2018 뉴욕 모터쇼'에서 V8 엔진을 얹은 '신형 르반떼 트로페오(Trofeo)'를 공개했다.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는 기존 V6 엔진을 장착했던 르반떼보다 강력한 3.8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최대 582마력에 74.4kg.m 토크 출력을 발휘한다. 새로운 엔진은 페라리가 개발했으며, 이는 트롭탑 버전 포르토피노와도 연관이 있는 모델이다.

페라리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실린 르반떼 트로페오는 300km/h의 최대속력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7초만에 주파하는 가속력을 지녔다. 차랑 무게 분배비는 50:50으로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며, 8단 자동 변속기와 기본 4륜구동에 '코르사(Corsa)' 레이스 운전모드로 폭발적인 주행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함께 적용되는 런치 콘트롤(Launch Control)과 베히클 콘트롤(Vehicle Control)은 빠른 가속능력과 경로 보정으로 주행감과 안전성을 동시게 잡았다. 신형 르반떼 트로페오에는 또한 오프로드 모드와 가변 에어 서스펜션 셋업이 적용되고, 차량 하부에는 알루미늄 포지드 휠과 22인치 타이어가 장착됐다.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의 보닛에는 엔진 연소와 공기의 흐름을 돕기 위한 벤트가 새롭게 삽입되었고, 범퍼 하부에도 더욱 크고 공격적인 흡기구가 자리잡았다. 그릴이나 디테일 컬러는 블랙으로 통일되었으며, 효율적인 공기역학계수를 위한 탄소섬유 에어로 킷이 곳곳에 적용됐다. 엔진 커버는 탄소섬유와 붉은 흡기 매니폴드로 마감됐다.

르반떼 트로페오 내부에는 '피에노 피오레(Pieno Fiore)' 천연 가죽이 검은색과 붉은색, 황갈색 바느질 악센트와 함께 스포츠 좌석에 적용됐다. 도어실과 기어박스 등에는 탄소섬유 트림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마세라티는 르반떼 트로페오의 판매가격이나 일정 등에 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엔진과 퍼포먼스 업데이트로 전작과 차별된 높은 가격을 지닐 전망이다. 신형 르반떼 트로페오는 유럽과 북미시장에 우선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재규어 F-페이스 SVR이나 포르쉐 카이엔 터보, BMW X5 M 등과 시장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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