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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벤츠·BMW·포드·토요타·FCA 등 5137대 리콜..원인은?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3.22 13:49

수정 : 2018.03.22 13:49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포드코리아, FCA코리아 등 5개 업체가 수입 판매한 29개 차종 5137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FCA가 수입한 지프 랭글러, 크라이슬러 300C 등 총 2076대는 에어백 결함 가능성으로 리콜된다. 해당 차종은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들로,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C클래스, GLC, S클래스 등 17개 차종 1457대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결함으로 리콜된다. 이는 사고 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 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로, 해당 장비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 X3 795대는 연료탱크 내 부품 결함이 지적됐다. 이 탓에 연료가 남아 있더라도 정상적인 연료 공급이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렉서스 NX, RX, 토요타 프리우스 등 504대는 에어백 센서 결함으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드 퓨전, 이스케이프 등 211대는 냉각수 공급 결함이 지적됐다. 이 탓에 엔진 냉각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과 함께, 엔진오일 누유 및 화재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차량 수입사 및 제작사는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며,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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