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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K9 사전 계약 실시..가격은 5490만~9380만원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3.20 14:10

수정 : 2018.03.20 14:10

기아차가 신형 K9을 공식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기아자동차는 2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대치동)에 위치한 THE K9 전용 전시 및 시승공간인 ‘Salon de K9’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THE K9의 핵심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신형 K9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THE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중점 개발 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최고급 대형 세단으로 포지셔닝하는 신형 K9은 고급감을 강조한 외관 및 실내 디자인을 비롯해, 첨단 주행 신기술과 편의사양을 다양하게 탑재하고 안전성과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

외관은 ‘Gravity of Prestige: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를 디자인 콘셉트로, 럭셔리 세단의 품격을 강조해 고급감을 끌어올렸다.

실내는 ‘Confident Richness: 삶의 영감을 풍성하게 하는 공간’라는 콘셉트 아래, 프리미엄 감성 요소를 확대 적용하고 최고급 내장 소재를 활용해 감성적이면서도 기능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기아차 신형 K9은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의 협업을 통해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다양한 신기술 적용도 주목된다. 신형 K9은 ▲차로유지보조(LFA) ▲후측방모니터(BVM)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터널연동 자동제어를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됐다. 또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기능의 감지 가능 범위를 기존 전방 차량과 보행자에서 자전거 및 대향차까지 확대했으며, 안전하차 보조 시스템(SEA)이 새롭게 적용됐다.

신형 K9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 토크 40.5kgf·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를 발휘하고,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과 최대토크 53.0kgf·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했다.

신형 K9은 3개 엔진 라인업 안에서 총 8개 트림으로 선보여진다. 특히, 전 트림에는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와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FULL LED 헤드램프 등이 기본 적용된다.

3.8 가솔린 모델은 시작 가격을 5000만원 중반대로 책정, 기존 3.3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전자제어 서스펜션, 12.3인치 풀 TFT LCD 클러스터를 기본화해 차별화된 드라이빙 감성을 제공하며, 특히 마스터즈 II 트림의 경우, 6000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5.0 가솔린 모델은 1열뿐만 아니라 2열의 편의 사양까지도 고려한 기아차 플래그십 모델로 최상위 트림에 부합하는 편의 사양 및 최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특히, 뒷좌석 듀얼 모니터,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냉방 통풍시트 등이 기본 적용돼 후석 탑승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THE K9의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딥크로마 블루 ▲레이크 스톤 ▲마르살라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 컬러와 ▲블랙 원톤 ▲베이지 투톤 ▲다크 브라운 원톤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등 총 4가지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THE K9은 기아의 전사 역량을 집약해 개발한 플래그십 모델로서 지금까지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고급세단으로 국내 대형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것” 이라며 “프리미엄한 가치의 진수가 담긴, ‘Dignity & Intelligence, THE K9’은 대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THE K9의 판매 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만~780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만~8280만원 ▲5.0 가솔린 모델 단일트림(퀀텀) 9330만~93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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