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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나라 중국’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퇴출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8.03.09 08:39

중국이 자동차 전동화와 동시에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늦어도 2035년까지는 중국 내 모든 자동차가 전동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차량(NEV) 보급 정책을 적극 추진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중국의 NEV(승용차, 버스, 상용차 포함) 생산은 68만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NEV 생산량을 합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중국 내 NEV 버스 및 상용차 생산은 20만대를 초과했고, 지난해에는 중국 선전시(市)의 모든 버스를 전동화했다. 중국 내 다른 도시들도 버스 전동화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완전한 전동화 정책으로 중국 내 하이브리드 상용차의 수요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배터리전기차(BEV) 상용차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21만4000개의 공용 전기 충전소를 설치했고, 전기차를 구입한 소비자를 위해 23만2000개의 개인 충전소를 보급했다.

전기차 충전 시설
전기차 충전 시설
중국은 자동차 전동화를 앞당기기 위해 2020년까지 50만개의 공용 전기 충전소를 신설할 계획이며, NEV 충전소 인프라가 구축되는 즉시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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