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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 라곤다 비전 콘셉트 공개..럭셔리함 돋보이는 전기차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03.07 12:25

수정 : 2018.03.07 12:25

애스턴 마틴 산하에 있는 럭셔리 브랜드 라곤다(Lagonda)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비전 콘셉트(Vision Concept)'를 공개했다.

40년 만인 2016년 '타라프' 모델로 부활을 알린 라곤다는 현재 중동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이다. 애스턴 마틴은 라곤다가 "무공해 파워트레인 기술만으로 주행하는 첫번째 럭셔리 브랜드"라고 소개하며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강조했는데, 이는 앞으로의 라곤다 모델들이 콘셉트에 기반한 전기동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비전 콘셉트의 디자인 언어와 완충주행거리 643km에 이르는 배터리 용량, 그리고 15분만에 완충이 가능한 고속충전 기술은 향후 양산형 리무진 및 SUV 모델들의 바탕이 될 예정이다.

비전 콘셉트의 외관은 애스턴 마틴 라곤다와 라곤다 타라프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재해석한 느낌이다. 업프론트에는 보닛과 범퍼를 일체화한 구성과 이를 가로지르는 날카로운 헤드라이트 스타일을 적용했으며, 요트를 보는 듯한 후방 트렁크의 모습도 애스턴마틴 라곤다를 닮았다. 차량 문은 실내공간을 강조하는 힌지 도어가 장착됐고 상단 루프는 절반정도 개방이 가능하다.

라곤다 비전 콘셉트의 내부는 거실처럼 넓은 공간과 비행기 일등석 수준의 좌석배치가 적용된 모습이다. 애스턴 마틴 디자인 총괄 마렉 리이히만(Marek Reichman)은 "새로운 콘셉트는 내부공간을 차지하는 커다란 파워트레인을 덜어냄으로서 디자인에 다양한 기회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전제로 한 비전 콘셉트는 실내 좌석도 서로 마주보는 형태로 조정이 가능하다.

한편 라곤다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비전 콘셉트 외에도 40% 스케일 모델로 제작된 두 대의 전기 SUV도 함께 선보였다. 라곤다는 비전 콘셉트 리무진과 SUV 모델을 기반으로 한 두 대의 양산형 차량을 2023년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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