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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 컬렉션’ 발표..단 35대 한정 판매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2.28 15:59

수정 : 2018.02.28 15:59

롤스로이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단 35대만 한정 판매할 특별 컬렉션을 발표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27일(현지 시각) 1907년식 실버 고스트를 오마주한 ‘실버 고스트 컬렉션(Silver Ghost Collection)’을 선보였다. 이번 비스포크 컬렉션은 2018년형 고스트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 시장에서 단 35대만 한정 판매된다.

지난 1907년 처음 출시된 실버 고스트는 지구 반바퀴에 이르는 2만3128km를 단 한 번의 고장 없이 주행해 장거리 내구 레이스 세계 신기록을 갱신하며 자동차와 럭셔리 산업의 역사를 다시 쓴 전설적인 모델이다. 은빛 페인트로 마감된 이 모델은 내구성뿐만 아니라, 마치 유령처럼 조용하게 달린다고 하여 ‘실버 고스트’로 이름 붙여졌다.

이번에 공개된 실버 고스트 컬렉션은 차량 내외관에 실버 고스트의 특징을 담았다. 보닛 위 환희의 여신상은 스털링 실버(Sterling-Silver, 순도 92.5%의 은과 타 금속을 혼합한 강도 높은 은 합금)로 만들어진다. 환희의 여신상 받침에는 귀금속의 품질을 검사하고 보증하는 국가기관인 국립 에세이 오피스(British Assay Office)에서 발행한 품질 보증 번호(AX201)와 함께,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RR’ 로고가 새겨져 특별함을 더한다. 받침을 감싸는 어두운 금색 띠는 오리지널 실버 고스트의 엔진룸을 제작하는데 사용됐던 구리를 연상시킨다.

외관은 실버 고스트의 은빛 페인트를 연상시키는 ‘카시오페이아 실버(Cassiopeia Silver)’ 컬러 비스포크 페인트로 도색됐으며, 굿우드 장인이 8시간 동안 작업해 탄생한 코치라인은 100% 순은 입자를 더해 역사적 의미를 강화했다. 전면부에 위치한 판테온 그릴 역시 실버 고스트의 독특한 검은색 격자 그릴을 본 따 검은색으로 칠해졌다.

차량 내부에는 특별 제작된 포레스트 그린(Forest Green) 색상이 곳곳에 적용됐으며, 센터페시아 시계와 도어 플레이트에는 각각 ‘Silver Ghost Since 1907’, ‘Silver Ghost Collection – One of Thirty-Five’ 문구가 새겨져 한정판 차량임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실버 컬러로 장식된 롤스로이스 우산과 전용 펜, 자동차 형태를 본따 모던하게 디자인된 액세서리 케이스, 한정판 실버 고스트 햄퍼(Silver Ghost Hamper)도 제공된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 팀은 오리지널 ‘실버 고스트’의 요소를 오직 35대 한정 생산되는 ‘실버 고스트 컬렉션’ 속에 능수능란하게 녹여냈다”며 “롤스로이스 디자이너와 장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럭셔리를 정의하는 유일무이한 자동차를 통해 두 창립자의 탁월한 유산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형 고스트는 전반적인 디자인 변화를 통해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음성 인식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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