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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서 내구품질 ‘인정’..벤츠·BMW·아우디·토요타 ‘추월’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2.19 17:09

수정 : 2018.02.19 17:09

현대기아차가 미국 JD파워가 발표한 내구품질조사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최근 10년간 현대차의 머리 위에 앉아있던 토요타도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

19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8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19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2위(122점), 현대차가 3위(124점)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국산차로선 사상 처음으로 일반 브랜드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도 작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고급차를 포함한 전체브랜드(31개) 순위에서도 기아차는 전년 대비 6계단 상승한 5위를, 현대차는 전년과 동일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BMW, 아우디, 링컨, 캐딜락 등 독일과 미국의 고급브랜드를 제쳤을 뿐만 아니라 내구품질조사에서 최근 10년간 TOP3를 놓치지 않았던 도요타를 처음으로 앞섰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리오)가 소형 SUV(Small SUV) 차급과 소형차(Small Car) 차급에서 각각 최우수 품질상(1위)을 받았으며, 현대차 싼타페(SANTA FE Sport)는 중형 SUV(Midsize SUV) 차급에서 우수 품질상(2위)을 수상했다.

내구품질조사에서도 2년 연속으로 현대ㆍ기아차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둠에 따라 향후 고객 만족도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의 결과가 가시적으로 반영되기 시작됐다”며,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속에서 자동차의 기본인 품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토요타는 올해 조사에서 6위를 기록했으며, 3⋅2위를 기록한 현대기아차에 이은 1위는 GM의 뷰익 브랜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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