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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전설로 불리는 ‘스티븐 타일러’..기아차 슈퍼볼 광고에 등장 ‘주목’

입력 : 2018.02.02 17:39

수정 : 2018.02.02 17:39

매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 영상에 ‘록의 전설’로 불리는 스티븐 타일러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된다.

2일 기아자동차 북미법인은 유튜브 등 소셜 채널들을 통해 타일러와 스팅어를 주제로 한 1분 10초 분량의 슈퍼볼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티저영상에선 F1의 전설 ‘에머슨 피티팔디’가 등장해 또 다른 주인공이 있다는 점을 암시한 바 있다.

슈퍼볼 경기는 미국에서만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미식축구 경기로, 평균 1억명이 동시 시청하는 미국 내 최대 스포츠 경기로 꼽힌다.

시청률이 높은 만큼 광고 효과도 높다.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캘리블루북에 따르면,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는 슈퍼볼 광고가 송출된 이후 검색량이 평소 대비 496% 급증했다.

‘시간여행’을 주제로 담은 기아차의 이번 슈퍼볼 광고는 타일러와 피티팔디가 서킷에서 두 대의 스팅어를 통해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마치 대결을 펼치려는 듯 한 모습이 연출되지만, 타일러는 후진 기어를 넣고 서킷을 역주행 하는 모습이다.

스팅어가 흰 연기를 내며 후진하자 시간도 점차 과거로 흘러간다. 룸 미러에 비춰지는 타일러의 모습 또한 젊어지는 것이 관찰되는데, 기아차는 CG를 통해 25살 전성기를 맞은 타일러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다.

광고 말미엔 스티븐 타일러의 히트곡과 같은 ‘Feel Something Again'이라는 카피가 등장한다. 이는 ‘다시 한 번 가슴이 뛴다’, ‘다시 한번 무언가를 느낄 때’ 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사드 쉬햅(Saad Chehab)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총괄부사장은 “기아차는 미국 내에서 가장 젊은 브랜드 중 하나”라며 “타일러와 피티팔디가 생각하는 젊음의 사고방식을 광고에 투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광고는 오는 4일(현지 시각)슈퍼볼 경기 중간광고에서 최초로 방송될 예정이다.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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