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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 vs. 텔룰라이드, 엇갈리는 표기법..기자들도 기아차도 ‘혼란’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1.26 17:34

수정 : 2018.01.26 17:34

‘텔루라이드’일까, ‘텔룰라이드’일까.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양산을 공식화한 대형 SUV ‘TELLURIDE'는 한글 표기법을 놓고 주요 언론 및 소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이 콘셉트카는 지난 2016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에서 공개된 모델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대형 SUV에 속한다.

그러나 ‘TELLURIDE'의 한글 표기법에 대해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따르면 연합뉴스, 전자신문 등은 ‘텔루라이드’, 매일경제, 뉴스1 등의 경우 ‘텔룰라이드’로 표기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현대기아차가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혼란을 더한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 홍보실 관계자는 “가장 최근에 언급된 보도자료(텔룰라이드)가 맞는 표현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기아차 측의 입장은 상반됐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최초로 표기한 텔루라이드가 맞다”며 “애초 한글 표기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이름인 탓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회사 측의 표기법을 따르는 것이 정확하다는 입장이다. 국립국어원의 한 관계자는 “외래어 표기의 경우 발음 기호에 의거한다면 ‘텔루라이드’가 정확한 표현”이라면서도 “자동차 등 제품명은 기업이 소개하는 표기법대로 이용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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