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전기차 볼트 EV 사전 계약 실시..‘완판’ 기록 이어갈까

쉐보레가 볼트 EV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쉐보레에 따르면, 쉐보레는 이날부터 2018년형 전기차 볼트 EV(Bolt EV)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 쉐보레 볼트 EV는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383km를 기록하는 순수 전기차 모델로, 쉐보레는 이달 안에 시작될 전국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공모 시점에 앞서 ‘전기차, 이제 볼트의 시대’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쉐보레 볼트 EV는 작년 3월 첫 사전 계약 개시 2시간 만에 판매 물량을 모두 소진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에 쉐보레는 올해에는 볼트 EV 도입 물량을 작년 대비 대폭 확대한 총 5000여대 규모로 확보,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볼트 E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kWh급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특히, 수평으로 차체 하부에 배치한 배터리 패키지는 차체 하중 최적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넉넉한 실내 공간 확보를 가능하게 한다. 또 쉐보레 최초로 볼트 EV에 적용된 전자식 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시속 100km까지 7초 만에 도달 가능한 전기차 특유의 퍼포먼스와 함께 어울려 정밀한 주행감각과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볼트 EV는 작년 2017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 Car Of The Year), 2017 그린카 오브 더 이어(Green Car Of The Year), 미국 모터트렌드 2017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뿐만 아니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친환경 부문 2018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작년 4분기에는 테슬라 모델S를 누르고 미국 전기차 시장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쉐보레 볼트EV가 1회 충전 주행거리 383km라는 획기적인 성능으로 기존 전기차의 한계로 꼽히던 주행거리 제약을 해소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만큼 본사와의 긴밀한 협업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 고객들이 쉐보레 볼트EV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시장에서 전기차 리더십을 강화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말했다.

2018 볼트 EV는 기존 단일 트림에서 벗어나 총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LT 4558만원, LT 디럭스 4658만원, 프리미어 4779만원이에 책정됐으며, 쉐보레는 환경부 및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포함하면 2000만원대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달 말 경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각 지자체 구매 보조금 또한 이달 중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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