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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르노닛산 회장, “1조원 펀드 조성..자율주행 기술 확보”..‘주목’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1.11 14:02

수정 : 2018.01.11 14:02

르노-닛산-미쓰비시얼라이언스가 벤처 캐피탈 펀드를 조성하고 전 세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쓰비시얼라이언스 회장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 CES에서 “우리의 혁신적인 접근법은 스타트업 기업 및 첨단 기술 창업주들을 대상으로 투자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협업 정신과 진취적인 창업가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번 정책은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기술에 집중하는 전 세계 스타트업 중 유망한 업체들을 영입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덧붙였다.

곤 회장이 출범을 공식화한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향후 5년에 걸쳐 최대 10억 달러(한화 약 1조698억 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조성된 벤처 캐피탈 펀드로, 르노가 40%, 닛산 40%, 미쓰비시 20%의 자금을 출자한다.

첫 해에는 스타트업 기업에 최대 2억 달러(한화 약 214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얼라이언스는 이를 통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등 차세대 자동차 기술에 주력하는 스타트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잠재 파트너들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도 있다는 게 르노-닛산-미쓰비시얼라이언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르노-닛산-비쓰비시얼라이언스는 지난 해 10개의 브랜드를 통해 총 10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는데,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이를 통해 신규 기술과 사업을 들여오고 잠재적 파트너들의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얼라이언스 회원 업체들이 향후 사용할 수 있는 신규 기술의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회원사들은 이 밖에도 850억 유로(한화 약 108조 7864억 원) 규모의 연간 연구 개발비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얼라이언스 벤처스가 추진 중인 첫 번째 투자 프로젝트는 무(無) 코발트 성분의 고형 배터리 자재 개발업체인 미국의 아이오닉 매터리얼스(Ionic Materials)에 대한 투자로, 지분 인수와 동시에, 연구개발 분야의 협력을 위한 공동 개발 합의서를 이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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