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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커, ′이모션(EMotion)′ 공개..시장 판도 바꿀 기술은?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01.10 17:51

수정 : 2018.01.10 17:51

미국의 스포츠카 메이커 피스커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제이거스에서 열린 2018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새로운 전기차 세단 '이모션(EMotion)'을 공개했다.

오리지널 피스커 카르마와 BMW Z8, 애스턴마틴 DB9의 디자인을 맡았던 핸릭 피스커는 중국 완샹 그룹의 투자를 바탕으로 파산했던 피스커 브랜드를 다시금 되살렸다. 첫번째 복귀작인 이모션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 피스커는 보다 저렴한 보급형 모델들로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테슬라 모델S를 닮은 보디형태에 특유의 '웃는 얼굴'을 한 이모션은 화려한 4문형 수어사이드 버터플라이 도어와 강렬한 붉은빛 컬러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차량 섀시와 보디워크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었고 5m의 긴 전장과 1.4m의 낮은 전고는 하부에 장착된 거대한 24인치 휠과 함께 스포츠카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모션 전후방에는 '라이다(LIDAR)' 센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자율주행을 지원하고, 사이드 미러에는 컨실드 카메라가 장착돼 360도 어라운드뷰를 제공한다. 차량 내부에는 비행기 '일등석' 수준의 좌석과 TV 수준의 27인치 전후방 스크린이 먼저 눈에 띈다. 차량 후방 열은 독립식 2인승 시트 또는 3인승 벤치로도 선택이 가능하다.

피스커 이모션의 4륜 각 축에 달린 4개의 전기모터는 최대 575kW(769마력)을 발휘하며, 완충시 주행거리는 약 643km에 이른다. 피스커는 차량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력이 '3초 이내'이며 최대시속은 259km/h라고 밝혔다. 차량 충전은 일반충전과 고속충전이 가능하며 울트라차저 사용시 9분만에 160km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피스커는 앞서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던 전고체전지 개발 프로젝트도 함께 소개했다. 전고체전지는 효율과 안정성 면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앞지르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피스커에 따르면, 이들이 개발중인 전고체전지 기술은 단 60초 내에 배터리 완충이 가능하며, 완충시 800km 이상의 주행거리능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피스커는 전고체 배터리가 약 2023년이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향후 이모션에도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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