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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새로운 로고 내년 적용 계획..과거와 미래의 조화 꿈꾼다!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12.14 16:55

수정 : 2017.12.14 16:55

미니가 2015년에 처음 선보였던 브랜드 로고를 2018년 3월부터 차량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과 BMW 블로그 등은 13일(현지시각) 미니가 새로운 로고를 내년부터 모든 라인업에 적용한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미니는 60년간 이어진 전통적인 브랜드 가치를 보다 분명하면서도 포괄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새로운 로고를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새 로고는 기존과 동일하게 보닛과 후방, 스티어링 휠과 차량 리모컨에 부착된다.

미니의 기존 로고는 검정색 원형 뱃지와 음영을 지닌 실버 윙과 가운데에 흰색으로 MINI 글자가 적힌 3D 방식이었다. 반면 새롭게 소개되었던 로고는 심플하게 2D로 이뤄져 있다. 미니는 2015년 발표 당시 새로운 로고가 보다 명확한 브랜드 가치를 나타내 주며, 재료나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오리지널을 의미한다고 밝혔던 바가 있다.

이후 미니는 글로벌 홈페이지나 뉴스레터 등에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사용해왔지만, 차량용 로고는 기존 버전을 유지해왔다. 그러다가 새로운 로고는 미니 EV 컨셉에서 첫 선을 보였었는데, 투명한 레이어 위에 떠 있는 듯한 마크는 때론 빛을 내기도 하며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던 바가 있다. 유럽을 기준으로 내년인 2018년 3월부터는 이와 비슷한 모습의 로고가 양산형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자동차에 적용되는 로고가 홈페이지에 나오는 로고와 얼마나 같은 디자인을 지닐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그 이유는 2D에 기반한 새로운 뱃지가 현실 속 3D 환경에서는 이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본 흰색 배경에 검정색 마크와 달리 차량 보닛이나 스티어링 휠은 검은색 배경을 지녔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물론 이러한 문제점들은 컨셉과 같이 로고의 색상을 변경하거나, 배경을 따로 입혀서 해결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만 해결된다면, 새로운 로고는 미니의 정체성을 이전보다 잘 드러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는 최근 전기차 시장으로 선회하며 레트로한 감각을 지닌 컨셉을 선보여 왔는데, 새로운 로고에 표현된 미래와 클래식의 조화가 이러한 디자인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새로운 로고를 적용한 차량들은 유럽을 기준 내년 3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따라서 실제로 새로운 뱃지를 달은 미니의 모습은 공식 티저나 이미지를 통해 이보다 먼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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