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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후속, 올림픽대로서 시험주행 포착..더 커진 차체 ‘눈길’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7.12.07 11:57

수정 : 2017.12.07 11:57

내년 중 풀 체인지될 예정인 현대차 중형 SUV 신형 싼타페의 주행시험 장면이 국내에서 포착됐다.

7일 데일리카는 현대자동차 싼타페 풀 체인지 모델이 서울 올림픽대로 종합운동장 방면 한강철교 인근에서 주행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을 입수했다.

‘TM’ 이라는 프로젝트로 명명된 싼타페 후속모델은 현대차의 내년 핵심 신차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SUV 공략을 담당하게 된다.

사진 속 싼타페의 외관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싼타페 시험 주행차량 대비 상대적으로 덜 가려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에 대한 현대차의 내부 보안 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수준에 달했음을 짐작케 하는 이유다.

후면부와 측면부가 집중적으로 찍힌 이 사진은 단번에 이 차가 현대차에서 출시될 SUV라는 점을 짐작케 한다. 차량에 부착된 임시번호판은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소재한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휠엔 현대차 엠블럼이 선명하게 드러난 모습이다.

차체 사이즈는 주행중인 차량들과 대비했을 때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인상이다. 옆 차선에서 주행중인 스타렉스와는 대비될 정도로 전폭은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신형 싼타페의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0 디젤, 2.2 디젤엔진이 탑재될 것이 유력하며, 최근 추가된 2.0 가솔린 터보 모델과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맥스크루즈, 쏘렌토에 적용된 바 있는 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 탑재도 유력하다.

신형 싼타페는 해외 시장에서 모델명도 바뀐다. 싼타페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싼타페 스포츠로, 맥스크루즈는 싼타페로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 시장에선 맥스크루즈가 그랜드 싼타페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신형 싼타페에 대한 주행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게 맞다”며 “내년 중 국내 시장에 공식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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