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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SUV 전기차 출시 계획..차세대 마칸 ‘유력’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11.27 16:27

수정 : 2017.11.27 16:27

포르쉐가 SUV 전기차를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유럽은 24일(현지 시각) 마이클 슈타이너(Michael Steiner) 포르쉐 R&D 총괄의 발언을 인용, 포르쉐가 SUV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슈타이너 총괄은 “포르쉐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5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포르쉐는 미션 E에 이어 새로운 전기차 모델도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 미션 E는 지난 2015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전기 스포츠카 모델로, 오는 2019년 양산형 버전으로 공식 론칭될 예정이다. 미션 E 콘셉트는 최고 출력 60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도달 가능하다. 여기에 포르쉐는 미션 E의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슈타이너 총괄은 포르쉐의 새로운 전기차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스포츠카 형태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스포티 4도어 콘셉트인 미션 E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새롭게 출시될 전기차는) 라인업 밸런스를 위해 SUV와 같은 전혀 다른 세그먼트에 위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포르쉐 SUV 전기차는 마칸을 기반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되는데, 앞서 올해 초 클라우스 젤머(Klaus Zellmer) 포르쉐 북미법인 CEO가 “(전기차 마칸 출시는) 아마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 CEO 또한 지난 6월 “차세대 마칸은 오는 2022년 출시될 예정”이라며 “아마도 전기차 버전으로만 선보여질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포르쉐 마칸은 작년 포르쉐의 글로벌 판매량에서 40.2% 수준을 차지하는 등 브랜드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대표적인 모델로 꼽힌다. 이에 따라 포르쉐가 친환경차 판매량을 위해 마칸 전기차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슈타이너 총괄은 또 ”새롭게 출시되는 포르쉐의 SUV 전기차는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다양한 배터리 옵션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주행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르쉐는 향후 5년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개발에 30억 유로(한화 약 3조 8897억원) 이상을 투자,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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