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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 “전기차 라인업 강화..전기차 지원 정책 요구돼”

데일리카 대구=하영선 기자

입력 : 2017.11.23 17:38

수정 : 2017.11.23 17:38

“한국시장은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산업이 더욱 발전하려면) (전기차의)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충전기 및 충전소 증설 등 전기차 확대 정책이 요구됩니다.”

르노그룹의 전기차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질 노먼(Gilles Normand) 부회장은 23일 대구 엑스포에서 개막된 ‘2017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노먼 부회장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5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다”며 “앞으로 전기차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엑스포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SM3 Z.E.는 한국시장에서 (르노삼성이) 전기차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모델이라며 SM3 Z.E.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신형 SM3 Z.E.는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단 한번 충전으로 최대 213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 모델보다 63% 높은 35.9kWh로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상품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노먼 부회장은 이와 함께 르노는 전기차 시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현재의 4개 모델에서 8개의 라인업으로 늘리는 등 시장 경쟁력을 크게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르노삼성에 언제부터, 어떤 전기차 모델을 공급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그는 또 전기차는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전기차 택시의 경우에는 일반 차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긴데다 이용자도 많기 때문에 (환경) 기여도가 훨씬 클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노먼 부회장은 한국정부에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전기차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교체 비용 보전과 같은 경제적 지원과 함께 출퇴근 이외의 시간에는 버스 전용차로에 전기차가 주행하는 걸 허용하는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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