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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 신형 밴티지 공개..본드카 DB10 계승한 외관 ‘눈길’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11.22 10:15

수정 : 2017.11.22 10:15

애스턴 마틴이 21일(현지시각) 더욱 빠르고 강력해진 신형 밴티지를 공개해 주목된다.

2023년까지 총 7대의 핵심적인 신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인 애스턴 마틴은 DB11에 이은 새로운 모습의 밴티지를 공개했다. 신형 밴티지는 2015년 영화 `스펙터`에서 본드카로 나왔던 DB10을 닮은 외관과 새로운 엔진, 그리고 경량 플랫폼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2019 밴티지는 전작과 차별된 알루미늄 아키텍쳐를 사용해 무게를 덜어냈으며, 70%에 이르는 구성요소들을 새롭게 교체했다. 차량 공차중량은 라이벌인 포르쉐 911과 비슷한 1530kg이다.

신형 밴티지의 차량 보닛에는 툭 튀어나온 '클램쉘' 스타일이 적용되었고, 측면 캐릭터라인과 슬림한 LED 헤드램프로 밴티지만의 아이텐티티를 살렸다. 전방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져, 그리고 립 스포일러는 측면부 에어 벤트와 함께 다운포스와 공기역학 요소에 관여하며, 50:50의 완벽한 무게 분배비로 뛰어난 주행 감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닛 아래에 탑재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대 503마력에 69.9kg.m 토크 출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차량 변속기로는 8단 ZF 자동기어박스가 맞물리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3.6초만이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313km/h에 달한다.

신형 밴티지에는 애스턴 마틴 모델 중엔 처음으로 전자 리어 디퍼렌셜도 적용됐다. 이 밖에도 어댑티브 댐퍼와 토크 벡터링 시스템 등으로 효율과 성능을 높였다. 차량 하부에는 20인치 알로이 휠과 피렐리 P 제로 타이어가 기본으로 장착되고 내부에는 열선 시트와 개별 공조,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한편, 애스턴 마틴은 향후 밴티지의 컨버터블과 퍼포먼스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밴티지의 차량 판매가격은 영국 기준 12만파운드(한화기준 약 1억 7천만원) 선으로, 내년 하반기 부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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