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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한 번으로 자동차 사는 시대..르노삼성 ‘e-쇼룸’ 직접 체험해보니...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11.20 15:46

수정 : 2017.11.20 15:46

이젠 누구나 안방에서 클릭 한 번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시대가 됐다.

르노삼성이 전 차종에 대해 온라인으로 차량 견적을 내고 카카오페이나 신용카드로 청약금을 결제하는 ‘e-쇼룸’을 국내 최초로 전 차종에 적용해 주목된다.

20일 르노삼성자동차의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스템인 ‘e-쇼룸’을 체험해봤다. 르노삼성 e-쇼룸은 르노삼성 홈페이지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 차종에 대해 가격, 트림, 옵션, 컬러, 악세서리, 보증상품 및 탁송비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한 후 견적을 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 e-쇼룸은 크게 ‘내 차 만들기’, ‘상세 견적 만들기’, ‘구매 청약하기’ 등 3가지 단계를 통해 견적부터 청약금 결제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내 차 만들기와 상세 견적 만들기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진행할 수 있었으나, 구매 청약하기 단계를 진행하기 위해선 본인 인증을 거쳐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해야한다.

내 차 만들기는 크게 모델, 컬러, 인테리어, 옵션, 악세서리 등 5단계를 거친다. 가장 먼저 르노삼성 홈페이지에서 내 차 만들기 페이지를 방문하면, 르노삼성이 현재 판매중인 모델이 모두 화면에 표시된다. 이 중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면 세부모델을 선택하는 페이지로 넘어간다.

QM6의 경우, 세부 모델 페이지에는 총 10가지 트림이 표시되며, 옆으로 넘겨 원하는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때 각 트림별로 엔진, 배기량, 최고 출력, 최대 토크, 복합 연비 등의 정보를 간략하게 표시해준다.

이후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 금액이 함께 나타난다. 차량 이미지를 360도 회전하면서 꼼꼼하게 살펴볼 수도 있다. 컬러를 선택하면 내부 인테리어를 고를 수 있는데, 일부 이미지만 360도 회전이 가능했다.

다음은 옵션 선택 단계다. 옵션명을 클릭하면 상세한 이미지 정보가 표시된다. 마지막 단계인 악세서리 단계에서도 제목을 클릭하면 각 항목에 대한 세부 정보가 노출된다.

내 차 만들기를 모두 끝내면 2단계인 상세 견적 만들기로 넘어간다. 이 단계에서는 탁송료와 해피케어, 구매 방법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두 선택하면 마지막 단계인 구매 청약하기로 이동된다.

구매 청약하기 단계에서는 가장 먼저 차량, 인테리어, 옵션 등 선택한 내역과 탁송료 등 간략한 정보를 표시해준다. ‘다음’ 버튼을 누르면 ‘청약 유의사항 및 동의’로 넘어가는데, 이 때 선택하는 르노삼성 영업지점과 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필요한 사항을 모두 동의하고 ‘다음’을 클릭하면 마지막으로 ‘청약자 정보 입력 및 약관 동의’를 진행한다. 필요한 항목에 동의한 후 ‘다음’을 클릭하면 청약 결제 금액 확인과 함께, 원하는 결제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와 신용카드 중 원하는 방법을 선택한 후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이후 청약금이 결제되면 고객이 선택한 영업점으로 계약 정보가 전달돼 영업담당자가 자필 계약서 작성을 비롯한 세부적인 차량 판매 절차를 고객에게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르노삼성 e-쇼룸을 이용해보니 클릭 몇 번으로 컬러부터 옵션까지 원하는 조합으로 차량을 만들어 견적을 살펴보고 청약금까지 결제할 수 있어 간편하다는 점이 강점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톡 상담하기 서비스는 개선되야할 부분인데, 카카오톡 1:1 상담하기를 통해 상담원과 연결해보니 “서비스점 위치 안내, 영업지점 위치 안내, 차량구매 혜택 안내, 이달의 프로모션 등 4가지 항목 외에는 상담이 어려울 수 있다”고 안내한다.

실제로 위 항목 외 e-쇼룸을 진행하면서 궁금했던 부분을 문의하니 카카오톡 상담원은 “위 4가지 항목에 대해서만 상담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영업지점으로 문의 부탁한다”며 “거주하는 지역을 알려주면 인근 영업 지점을 안내해 주겠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 르노삼성 카카오톡 상담은 고객의 무응답 시간이 길어지면 2분후에 상담이 자동 종료된다.

또 모바일을 통한 e-쇼룸 이용을 추천하는데, PC화면 대비 더욱 직관적인 이용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카카오톡 1:1 상담하기 서비스는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론칭한 것으로, 상담 내용이 다소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구매와 관련해서는 배정된 영업사원을 통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추후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 9월 QM6 모델 단독으로 온라인 구매 청약이 가능한 e-커머스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는데 고객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어서 전 차종에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13일 e-쇼룸을 전 차종에 확대 도입, 고객 편의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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