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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율주행차 ‘ZERO 셔틀’ 공개..일반도로서 시범 운행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11.16 15:54

수정 : 2017.11.16 15:54

자율주행 무인셔틀 ‘ZERO셔틀’이 시범운행을 앞두고 공개됐다.

경기도는 16일 판교제로시티에서 개막한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Pangyo Autonomous Motor Show 2017)’에서 ‘ZERO셔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ZERO셔틀은 판교제로시티에서 판교역까지 같은 구간을 운전자 없이 스스로 반복 주행하는데, 정형화된 주행이지만 일반 자동차들과 함께 일반 도로를 달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ZERO셔틀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미래교통수단으로 도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서비스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는 제안을 바탕으로 개발이 진행됐으며, 실제로 남 지사는 ZERO셔틀의 브랜드와 디자인 등 전 과정을 수시로 보고 받으며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모델명 ZERO셔틀은 판교제로시티와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판교제로시티의 ‘ZERO’는 규제, 사고·위험, 미아, 환경오염, 탄소배출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는데, ZERO셔틀이라는 브랜드는 판교제로시티의 정체성을 대표한다.

디자인은 ‘신 생명-뉴 라이프를 위한 디자인’콘셉트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자율주행차로 인해 운전대에서 벗어나는 해방감, 사용자와 차량의 소통, 지속 가능한 차량운행시스템으로 청정 및 안전 이미지 등을 핵심 요소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ZERO셔틀’의 자율주행에는 KT와 협업해 보안성이 강화된 전용 LTE와 WAVE(Wireless Access for Vehicle Environments)가 동시에 사용된다. V2X(Vehicle-to-everything) 네트워크를 통해 교통 정보를 통신으로 받고, 모든 정보는 통합 관제에서 모니터링하고 솔루션을 제시한다.

경기도는 내달부터 1년간 ‘1단계 자율주행 셔틀 시범운행’를 실시, 도심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적 안전성 및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할 방침이다.‘2단계 자율주행 셔틀 실증운영’은 오는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교통시스템과의 V2X 통신을 통한 정보교환 및 사용자 기반의 교통편의 서비스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2년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남 지사는 “자율주행 셔틀은 미래 교통시스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실증운영을 통해 자율주행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고, 산업 생태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판교자율주행모터쇼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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