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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에 상상했던 미래의 자동차 바퀴는 ‘지구본’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7.11.13 08:54

The 1935 car of the future
The 1935 car of the future
지금으로부터 80년 전에 상상했던 미래의 자동차 모습이 흥미롭다.

미국에서 1872년 창간된 과학기술 전문잡지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는 1935년 9월호 기사에서 ‘미래에는 자동차가 유선형 타이어 대신 지구본 모양의 커다란 구체 바퀴를 가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잡지는 자동차 바퀴에 대해 흥미로운 해설을 곁들였다.

“타이어 대신 공기가 채워져 작동하는 자동차 바퀴는 독일 디자이너의 발명품이다. 지구본 모양의 타이어는 진흙 가드와 도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스프링이 필요 없다. 또한 미끄러짐이 감소하고 충돌 시에는 큰 타이어가 범퍼 역할을 해 충격을 최소화한다.”

또한 이 바퀴의 기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여러 개의 공기주머니가 있어 펑크가 나도 갑작스럽게 공기가 빠지지 않는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 모터사이클과 같이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뒤쪽의 동그랗고 작은 보조 바퀴는 차가 서 있거나 주행할 때 수평으로 유지하며 달릴 수 있게 돕는다.”p

POPULAR SCIENCE
POPULAR SCIENCE
잡지는 1930년을 전후로 10여 년 간의 자동차 기술은 공기역학적인 저항력을 줄이기 위해 유선형으로 설계하는 실험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래의 자동차는 지구를 벗어나 우주선의 이미지와 자동차를 결합하는 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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