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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벤츠 A-클래스 이미지 포착..자율주행 기술 적용 ‘눈길’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11.03 14:23

수정 : 2017.11.03 14:23

메르세데스-벤츠의 2018년형 차세대 A-클래스의 이미지가 포착되어 주목된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2일(현지 시각) 입수한 신형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의 A-클래스는 충돌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오렌지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으며, 아무런 위장막을 걸치지 않은 모습이다.

새롭게 개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MFA 플랫폼을 입은 신형 A-클래스는 전장이 10mm 더 늘어났으며, 하부와 차체 강성을 보강해 내구성을 높였다. 차량 크기가 늘어난 덕에 휠베이스 길이도 길어지고 내부 공간과 후방 문의 크기도 더 커졌다. 이에 따라 후방 적재 공간도 현행 A-클래스의 341리터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신형 A-클래스에는 차량 섀시에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전후방에 적용되었다. 이러한 시스템은 댐핑과 스티어링, 엔진 맵핑, 그리고 기어 소프트웨어를 조정하는 네 가지 운전모드 기능을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차량 내부에는 현행 A-클래스의 데쉬보드를 대신할 트윈 디지털 스크린이 적용되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커맨드 5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오토익스프레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신형 A-클래스에 다양한 터치스크린 패널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 그리고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는 해치백 모델을 시작으로 총 여덟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BMW 1시리즈의 경쟁작인 A-클래스 해치백은 내년 3월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식을 치룰 것이라고 예상되며, 이후 아우디 A3 세단과 경쟁할 4문형 세단과 CLA에서 발전한 4문형 쿠페, 그리고 슈팅브레이크가 뒤를 이을 전망이다.

새로운 A-클래스의 차량 예상 동력원으로는 현행 2.1리터 유닛을 대체할 2.0리터 디젤 엔진과 1.6리터, 2.0리터 터보 페트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엔진 라인업의 예상 최대출력은 150마력에서 200마력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후 EQ 브랜드 공정을 거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EQA 컨셉에 기반한 EV 모델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 하이브리드 버전이 출시된다면 1.4리터 4기통 페트롤 엔진과 전기모터, 그리고 새로운 9단 DCT 기어박스의 조합이 예상되며, EV 모델은 4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 능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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