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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손 거친 380마력 ‘스팅어 GT’ 등장..고성능 패스트백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11.01 16:52

수정 : 2017.11.01 16:52

기아차 북미법인이 지난 3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2017 세마쇼(2017 SEMA Show)'에서 WCC와 협업해 튜닝한 스팅어 GT를 공개해 주목된다.

두 가지 버전으로 재탄생한 스팅어 GT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럭셔리한 스타일을 고루 갖춘 모습이다. 사드 쉬햅(Saad Chehab)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총괄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에프터마켓 자재와 특별한 튜닝으로 바뀐 스팅어 GT는 완전히 새로워진 고성능 스포츠 패스트백으로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시간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차량 모습을 살펴보면, 먼저 "크리미-오렌지" 색상을 입은 스팅어 GT는 ‘세미-오피셜’ 모델로, 공급자에 따라 추가적인 튜닝이 가능하다. 일반 모델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는 에어 디자인 USA 킷으로 바뀐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져, 그리고 새롭게 튜닝된 후드 벤트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하드웨어 업데이트로는 K&N 인터쿨러 흡기튜닝과 볼라(Borla) 가의 쿼드 팁 배기 시스템이 장착되었으며, 3.3리터 V6 엔진의 최고출력도 기존 370마력에서 380마력으로 높였다. 차량 하부에는 새로운 20인치 TSW 휠과 더욱 두꺼워진 안티롤 바, 그리고 아이바크(Eibach)의 스프링 부속이 사용되었다.

푸른 빛을 뽐내는 WCC의 두 번째 스팅어 GT는 첫 번째 모델보다 더욱 역동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다. 우선 커다란 21인치 휠과 튀어나온 전후방 휠 아치로 차량 전폭은 보다 늘어났으며, 차체 높이도 전측방 스플리터를 장착해 1.2인치 낮췄다. 차량 후방에는 AMG 스타일의 쿼드 팁이 공격적인 모습의 리어디퓨져와 함께 새롭게 적용됐다.

한편, 기아차는 세마쇼에서 K7 의 튜닝 버전도 함께 선보였다. ‘흑요석’이라는 뜻의 ‘Obsidian’이라는 이름을 지닌 K7은 아름다운 흑색 외관 마감과 2인치 낮춘 차체와 킨 휠, 윈도우 틴트, 그리고 금색 악센트로 멋을 더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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