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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0만km(?) 가는 전기차 배터리 3년 내 개발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7.10.30 08:41

도요타는 전기차 생산비 절감을 위해 2020년 상반기까지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고체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내부의 액체 및 젤 형태 전해 물질을 고체 소재로 대체한 배터리로 안전성과 충전용량이 기존 배터리보다 뛰어나다.

토요타 i-TRIL(아이-트릴)
토요타 i-TRIL(아이-트릴)
고체 배터리의 충전용량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2배에 달한다. 또한 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에 비해 과열이나 합선으로 인한 발화 가능성이 낮으며, 전해물질의 누출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수명을 현재보다 크게 늘리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요타 콘셉트 아이
토요타 콘셉트 아이
전문가들은 “양산형 고체 배터리가 기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최소 20만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소화할 수 있는 수명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도 최근 “수명 3년 수준의 배터리로는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다”면서 전기차 고체 배터리의 수명과 주행거리 연장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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