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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모터쇼 개막, 유명 브랜드 대거 불참..5대 모터쇼 ‘퇴색’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10.24 16:06

수정 : 2017.10.24 16:06

2017 도쿄모터쇼가 오는 25일(현지 시각) 개막된다.

‘자동차를 넘어(Beyond the Motor)’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도쿄모터쇼에서는 토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차 브랜드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시트로엥, 포르쉐. 폭스바겐, 볼보, 르노 등이 참가한다.

특히, 알파 로메오, 지프, 재규어, 랜드로버, 미니 등 지난 2015 도쿄모터쇼에 참가했던 해외 브랜드들이 올해에는 불참하는 등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평가받아왔던 도쿄모터쇼의 위세가 크게 퇴색한 모습이다. 다만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주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2017 도쿄모터쇼를 꾸밀 계획이다.

혼다는 스포츠 EV(Sports EV)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혼다는 “스포츠 EV 콘셉트는 주행의 즐거움을 강조한 콤팩트 스포츠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혼다 스포츠 EV 콘셉트는 전기차 파워트레인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되며, 이를 통해 미래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혼다는 지난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됐던 어반 EV 콘셉트(Urban EV)와 지난 2017 CES에서 소개된 뉴브이 콘셉트(NeuV Concept) 등을 함께 전시한다.

토요타는 파인-컴포트 라이드 콘셉트(Fine-Comfort Ride concept)를 선보인다. 파인-컴포트 라이드 콘셉트는 수소차로, 주행 가능 거리는1000km를 기록한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며, 이에 따라 실내 공간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는 또 지난 2017 CES에서 공개된 콘셉트-아이(concept-i) 라인업에 합류할 콘셉트-아이 라이드(Concept-i Ride)와 콘셉트-아이 워크(Concept-i Walk)를 2017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한다.

콘셉트-아이 라이드는 도심 출퇴근용 차량으로, 걸윙도어가 장착되며, 사용자 친화성을 높여 휠체어를 탄 사람도 쉽게 탑승이 가능하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100km에서 200km 수준이다.

콘셉트-아이 워크는 세그웨이 스타일의 미래형 모빌리티로, 1회 완충 시 10~2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이 낮게 설계돼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으며, 속도에 따라 길이가 자동으로 조절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콘셉트-아이 시리즈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의 목소리 톤, 행동, 표정 등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감정을 예측하고, 필요할 경우 자율주행 모드를 실시하기도 한다.

닛산은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콘셉트카는 쿠페 스타일을 지닌 크로스오버 모델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닛산 신형 리프 디자인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이 밖에 신형 리프의 고성능 버전인 리프 니스모 양산형 모델도 도쿄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렉서스는 2017 도쿄모터쇼에서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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