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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경량화된 ′911 카레라 T′ 공개..주행성능에 ′중점′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10.24 08:57

수정 : 2017.10.24 08:57

포르쉐가 23일(현지시각) 무게는 줄이고 성능은 강화한 '911 카레라 T'를 공개해 주목된다.

'투어링(Touring)'의 'T'를 접미어로 붙인 911 카레라 T는 기본모델인 후륜구동 911 카레라에 기반했으며, 가볍고 뛰어난 주행성능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포르쉐는 카레라 T가 보다 가볍게 달리게 위해 차량 뒷좌석을 없애버렸으며, 방음장치나 두꺼운 유리창 대신 경량 재질만 사용해 무게를 20kg나 감량했다. 반면 차량 전고는 10mm 낮아졌으며, 차체를 20mm까지 더 낮출 수 있는 PASM 스포츠 섀시와 스포트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또한 포르쉐는 911 카레라 T에 더욱 짧은 기어비와 레버를 사용해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기본형엔 제공되지 않는 후륜 스티어링을 옵션으로 포함시켰다. 1,425kg의 경량화된 무게를 지니고 있는 911 카레라 T에는 기존과 동일한 3.0리터 트윈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되었지만, 한 차원 다른 주행감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911 카레라 T는 최대 365마력에 45.9kg.m토크 출력을 발휘하며, 7속 수동 기어박스가 기본으로 맞물려 0-100km/h까지 4.5초의 가속력 선보인다. 여기에 옵션으로 PDK 듀얼클러치 기어박스를 선택하면 0-100km/h 가속력을 이보다 0.3초나 빨라진 4.2초로 줄일 수 있다. 차량 최고시속은 289km/h로 제한된다.

스포티한 모습이 돋보이는 911 카레라 T에는 카레라 S의 20인치 티타늄 그레이 휠과 T 모델을 위해 만들어진 데칼이 하부에 적용된 모습이며, 내부에는 블랙 레더 인테리어가 노란색 바느질과 함께 입혀졌다.

색다른 주행경험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911 카레라 T는 유럽시장에서 현재 주문을 받고 있으며, 판매가격은 약 9만 6천유로(한화기준 약 1억 3천만원)부터로 기본 모델보다 약 1만유로(한화기준 약 1,300만원)가량 비싸다. 고객 인도는 내년 1월 정도에 이뤄질 예정이며, 글로벌 출시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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