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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가 딱 30대만 생산하는 ′엘리스 컵 260′ 스페셜 에디션..′주목′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10.23 12:08

수정 : 2017.10.23 12:08

로터스가 지난 20일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한정 모델인 '엘리스 컵 260'을 공개해 주목된다.

경량화의 대명사로 꼽히는 로터스는 최근 출시된 엘리스 컵 250을 기반으로 260 모델을 제작했다. 섀시는 로터스 모터포츠 부서에서 담당했으며, 트랙기반 모델이지만 공도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한정모델인만큼 수량은 단 30대만 생산된다.

로터스는 기존에도 가벼웠던 엘리스 컵 250에서 무게를 더 줄이기 위해 보다 많은 양의 탄소섬유를 사용했고, 250 모델에 있었던 포지드 휠이나 투피스 알루미늄 브레이크 디스크, 폴리카보네이트 옵션들을 모두 적용했다.

그 결과로 엘리스 컵 260은 250보다 15kg 가벼운 884kg의 무게를 지니게 되었다. 반면 무게는 가볍지만 새로운 스플리터와 커다란 윙, 전방의 휠아치 루버가 적용된 엘리스 컵 260에는 몸무게의 약 20%에 이르는 180kg의 다운포스가 생성돼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엘리스 컵 260의 동력원으로는 250 모델과 동일한 1.8리터 슈퍼차지드 4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대 250마력에 최대 22.95kg.m토크 출력을 선보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력은 3.8초를 기록한다. 최고시속은 243km/h이다.

여기에는 엘리스 라인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조정가능한 고성능 댐퍼가 장착되었으며,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동축 코일 스프링, 그리고 기존보다 10mm 넓은 요코하마 타이어가 적용되어 차량 퍼포먼스를 책임진다. 실내에는 탄소섬유 레이싱 시트가 알칸타라 가죽과 함께 장착됐고, 금색 바느질 마감이 수놓아졌다.

완벽해 보이는 엘리스 260의 옥의 티라면 사진 속에 보이는 모델의 금색 페인트 색상이 바로 옵션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가장 완벽한 차를 원하는 30명의 고객들에게는 별로 상관 없겠지만 말이다. 70주년 기념작이라는 상징성과 소량의 희소가치, 그리고 로터스 모터스포츠의 장인정신이 깃든 엘리스 컵 260의 판매가격은 약 6만파운드(한화기준 약 8천9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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