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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금호타이어, 경영진 교체..경영 정상화 ‘탄력’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7.10.19 18:32

수정 : 2017.10.19 18:32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중국 더블스타간의 인수 경쟁이 무산된 이후 표류하던 금호타이어가 새 경영진을 선임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새 경영진으로 김종호 회장, 한용성 사장을 선임하고 금호타이어 측에 해당 결과를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976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이래 금호타이어의 미국법인, 호주법인 부장, 해외영업부문 상무, 영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2009년 부터 2012년 까지 금호타이어 사장직을 수행한 해외 전략통으로 평가된다. 사장 임기를 마친 이후에는 금호타이어의 고문 역할을 수행했다.

한 사장은 금융권의 요직을 두루 거친 경영 전문가로 불린다. 지난 1983년 우리은행에 입사한 이후 국제영업부에서 근무했으며, 1999년 대우그룹 사태 당시 기업 개선부에서 대우그룹 구조조정 팀장으로 관련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이후 기업 영업본부에서 워크아웃기업 담당 업무를 수행했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대한전선 부사장으로 취임해 관련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담당했다.

한편, 1948년생인 김 회장은 페어리디킨슨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1955년생인 한 사장은 한국외대 베트남어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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