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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겨눈 ‘폴스타’, 고성능 전기차 어디까지 왔나?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7.10.19 09:06

폴스타(Polestar)를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 만들려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볼보와 지리자동차는 지난 17일 폴스타에 50억 위안(855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금은 중국 청두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폴스타의 고성능 전기차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계획은 3모델의 전기차다.

첫 번째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공개한 폴스타1으로 2019년 중반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폴스타1은 볼보가 개발한 최신형 모듈러 플랫폼인 SPA(Scalable Platform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4인승(2+2) 2도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쿠페로 1회 충전에 150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출력은 600마력이다.
폴스타는 동시에 두 번째 모델인 중형 BEV(Battery Electric Vehicle) 폴스타2 개발도 진행한다. 이 차는 이르면 2019년, 늦어도 2011년엔 출시할 계획이다. 폴스타 전기차들은 볼보의 기술을 상당 부분 차용하기 때문에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폴스타3로 명명된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폴스타2에 이어 늦지 않게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폴스타는 전기차를 먼저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며, 향후에는 볼보 대리점을 통해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월정액을 내면 차량을 임대할 수도 있다.
볼보가 폴스타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대비와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이미 볼보는 향후 3년 내 내연기관차 출시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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