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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2018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 공개..변화된 점은?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10.11 15:30

수정 : 2017.10.11 15:30

랜드로버가 하이브리드 동력과 새로운 기능들로 새롭게 변신한 2018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2018년형 레인지로버는 먼저 외관 변화로 프론트 그릴이 신형 벨라와 같이 바뀌었으며, 헤드라이트에는 네 개의 LED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여기에는 500미터 앞까지 빛을 비춰주는 어댑티브 픽셀 레이저 하이빔이 옵션으로 포함된다.

차량 후방에는 배기구와 일체형으로 설계된 범퍼가 눈에 띈다. 차량 외관 색상은 블랙과 쉐도우 실버 패키지 중 선택이 가능하며, 여섯 가지 알로이 휠 디자인이 제공된다.

2018년형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실내 인테리어이다. 신형 레인지로버에는 벨라에 사용된 10인치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센터콘솔 중앙과 하단에 각각 자리잡고 있으며, 운전석에는 12인치 계기판이 적용된 모습이다. 차량 내부에는 8개 단말기까지 사용이 가능한 4G 와이파이 핫스팟 서비스가 탑재되었고, 스마트 워치처럼 착용하는 ‘액티브 키’와 24방 열선 암레스트, 2개의 넓은 저장 공간, 제스쳐 컨트롤, 멀티 컬러 엠비언스 라이팅 등이 대거 추가되었다.

럭셔리 SUV의 대명사답게, 신형 레인지로버의 차량 뒷좌석에는 25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마사지 시트가 장착됐고, 만일 후방좌석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 옵션을 선택하면 좌석을 40도까지 뒤로 눕힐 수 있다. 전작에는 고정되어있던 후방 센터 콘솔도 신형 모델에서는 전자적으로 구동되어 5인승으로도 이용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레인지로버 열선이나 냉각 시트 기능들을 포함해 풋레스트 등 좌석 조정도 이제는 모바일 앱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동일한 조정 기능을 갖고 있다. 차량 창문에는 전작보다 20% 두꺼운 유리가 적용되 차음 방음에도 신경을 썼다.

2018년형 레인지로버는 차량 동력 부분에서는 전작과 거의 동일한 엔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표적인 슈퍼차지 V8 엔진은 대신에 15마력 높은 최대 557 마력을 발휘한다.

레인지 로버 스포트에 이어 풀 사이즈 레인지로버에도 새롭게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동력은 스포트와 동일한 2.0리터 4기통 페트롤과 85kWh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최대 398마력에 최대 65.3kg.m 토크를 발휘한다. 랜드로버의 새로운 네이밍 전략에 따라 PHEV 모델은 P400e 뱃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차량의 가속력은 0-100km/h까지 6.4초만에 주파하며, 최고시속은 220km/h 이다.

레인지로버 PHEV는 전기동력만으로 50km를 주행 가능하고, 리터당 43km의 연비에 CO2 배출량은 64g/km을 보인다. 13.1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32amp 월박스를 이용하면 세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가정용 충전기로는 7시간 반이 걸린다.

또한 랜드로버는 PHEV 모델에 에너지 소비 최적화를 위한 PEO(Predictive Energy Optimisation) 기능이 적용되어 목적지 선택시 최적의 동력분배비율로 차량을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럭셔리한 외관과 인테리어에 고급스런 기능을 더한 2018년형 레인지로버 페이스리프트의 판매가격은 유럽기준 8만 9천유로 (한화기준 약 1억 2천만원) 부터이며, 올해 말 생산을 시작해 내년 상잔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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