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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사업 총괄..“고성능 제네시스 N 계획 없어”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09.19 13:49

수정 : 2017.09.19 13:49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고성능 ‘N’ 차량 개발 계획이 없다고 밝혀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토링은 18일(현지 시각) 제네시스 브랜드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전무의 발언을 인용, 제네시스는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인 N이 적용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지난 15일 열린 제네시스 G70 출시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제네시스 N 모델 출시 여부에 대해 “지금은 예정에 없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성능 차량 대신 친환경차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곧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는 퍼포먼스가 강조된 차량이 기본 모델과 비교했을때 더 빠르거나 강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연기관차량이 주도하고 있는 현재와는 달리, 향후에는 퍼포먼스가 차별화된 요소로 지금처럼 인정받진 않을 것이다”라며 “누구나 지금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이에 따라 퍼포먼스의 가치는 대부분 똑같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동등한 상황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2021년까지 SUV와 친환경차를 포함한 6개의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피츠제럴드 전무는 “500km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SUV 라인업에 속하는 GV80, GV70 등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져 왔으며, 이 밖에도 G70 기반의 쿠페와 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 라인업 등의 친환경차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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