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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크, EV 수퍼카 ‘오울’ 공개..제로백 단 ‘2초’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09.15 10:24

수정 : 2017.09.15 10:24

일본의 오토메이커 아스파크가 14일(현지시각) '2017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에서 신형 EV 수퍼카 '오울(Owl)'을 공개했다.

아스파크는 오울이 "완전히 새로운 제어 기술"이 적용된 두 개의 40kW 모터를 장착해 최대 429마력에 76.kg.m 토크 출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지닌 전기차'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 아스파크의 0-100km/h 가속력은 단 '2초'이다.

제로백 2초라는 기록은 2.2초를 기록한 포르쉐 918 스파이더나 동일한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S P100D의 2.5초보다도 빠른 것이다. 이러한 빠른 가속력이 가능한 이유는 가벼운 재질을 사용한 보디워크와 엔진 무게를 덜어낸 경량화를 실현했기 때문이다. 전후방 19인치와 20인치 휠을 장착한 오울의 공차중량은 850kg밖에 되지 않는다.

오울의 또 한가지 특징은 전고가 매우 낮다는 점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비슷한 크기의 오울은 이보다 낮은 천장고를 지니고 있는데, 그 높이는 1m도 채 안되는 990mm이다. 따라서 지면에 더 낮게 붙어 주행할 수 있고, 공기저항도 더 적게 받으면서 다운포스는 늘렸다.

오울의 외관은 올빼미를 보는 듯한 부메랑 헤드라이트와 F1 스타일의 디자인을 입은 모습이다. 전방 범퍼와 휠 후면에 뚤린 커다란 에어벤트는 후방으로 이어지며 차량의 균형을 잡아주고, 커다란 리어윙은 후단의 다운포스를 책임진다.

차량 실내는 흰색 가죽으로 덮인 D-컷 스티어링 휠과 두 개의 메인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2 개의 측면 서브 패널로 구성되어 있다. 차량 내부 곳곳에는 탄소섬유 재질이 사용되었으며, 넓은 내부 공간을 활용한 캡슐형 디자인과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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