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07 17:24
수정 : 2017.09.07 17:24
람보르기니가 6일(현지시각) 유럽에서 최고의 성능과 스타일을 갖춘 '신형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를 공식 공개했다.
기존 아벤타도르에서 'S' 뱃지를 달은 람보르기니는 여기에 로드스터 버전도 추가하며 라인업을 완성했다.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대 740마력 출력은 이제 오픈톱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최대토크는 5,500rpm에서 70.4kg.m를 발휘한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는 지붕 개폐 시스템으로 인해 50kg의 무게가 늘어났지만, 7속 ISR 기어박스와 상시 4륜구동의 빠른 반응속도로 0-100km/h까지 단 3초만에 주파하는 가속력을 선보인다. 이는 쿠페보다 0.1초 느린 기록이지만, 최고시속은 쿠페와 동일한 349km/h까지 올라간다.
아벤타도르는 아벤타도르 S로 올라오면서 새로운 액티브 서스펜션과 새로운 4륜 스티어링, 그리고 EGO 드라이빙 모드로 향상된 핸들링을 선보였다. 이 모든 기술들은 이번 로드스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즉각적인 반응과 놀라운 정밀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의 액티브 리어 윙은 쿠페보다 130% 강력한 다운포스를 보장하며, 하부에는 20인치와 21인치 전후방 휠이 피렐리 P 제로스 커스텀 타이어와 함께 장착되어 위용을 자랑한다. 차량 전방 범퍼도 새롭게 디자인되어 쿠페와 차별성을 두었다.
람보르기니는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운전자를 위한 커스텀 프로그램을 추가로 제공하는데, 사용자는 6kg 무게의 하드톱에 탄소섬유 마감을 입히거나 실내 알칸타라 인테리어 색상과 동일한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 하드톱은 전방 보닛 아래에 위치한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는 다음주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올해 말 예약주문을 통해 내년 상반기 배송이 시작된다. 유럽에서의 차량 판매가격은 세전 27만 5천유로(한화기준 3억 7천만원) 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