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2 13:35
수정 : 2017.08.22 13:35
이탈리안 수퍼카 메이커 파가니가 20일(현지시각)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가장 역동적인 존다(Zonda) 모델인 '존다 HP 바르케타(Zonda HP Barchett)'를 공개했다.
파가니는 존다 모델이 이번 HP 바르케타를 마지막으로 단종된다고 밝혔다. 존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존다 HP 바르케타는 파가니의 정수를 담은 완벽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세 대만 한정 생산되었으며, 이번 행사에서 모두 판매되었다.
파가니 존다 HP 바르케타는 기본 모델과 동일한 AMG 사의 7.3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차량 최대 마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본형의 경우 최대 788마력의 괴력을 발휘한다.
존다 HP 바르케타 운전석에는 얇은 윈드스크린만 있고 지붕이 없다. 여기에는 폴딩 하드톱도, 캔버스 컨버터블 루프도 없다. 상시 개방형으로 만들어진 HP 바르케타는 완벽한 균형과 비율을 자랑하며,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구성된 섀시 구조로 1,250kg의 가벼운 무게를 지니고 있다.
파가니는 세 대 모두 완판된 존다 HP 바르케타의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파가니의 창업자 호라니오 파가니의 60주년과 맞물린 마지막 존다 모델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차량이 여타 모델들보다 더 비싼 20억에서 25억의 가격으로 판매되었을 것이라 예상해볼 수 있을 뿐이다.